2016. 10. 27. 01:59 어드바이스 건강

결혼하기전 생리주기 늦어짐 썰.... 저는 사실 딱딱 맞아떨어지는 생리주기도 아니고 걱정도 사실 많은 편이였죠...

 

좀 늦어지는거 같으면 테스트기 사서 해봄... 남친만나서 머...할땐.....피임하니까 그럴일 없지만서도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걱정도 사서하는편이라 ㅠㅠ 그리고 남자들은 잘 몰라요...여자들이 테스트기 하는거 되게 쉬운줄 아나본데... 얼마나 민망한데.....

 

피임을 제대로 안한 탓도 있는데 사실 피임을 해도 가능성이 있기에 생리가 늦어지거나 안하면 불안할 수 밖에없는게 여자임...

 

약국가서 젊은 여자가 테스트기 달라하는것도 민망해하는 사람 많을거고... 그리고 그걸 사서 부모님 계신 집이면 눈치 얼마나 보이는지 몰라요...몰래 갖고 가서 몰래 들고 나와서 몰래 밖에서 버려야되고... 생리때문에 스트레스 받고..또 피부 트러블도 생기고... 머하나 좋은게 없었던 시기....

 

피부 트러블 생기는 사람들도 많음

 

약국에서 테스트기 사고 공용 화장실에서 혼자 추운 곳에서 결과 기다리는데 눈물나더라... 왜 나만 이렇게 맘졸이고 돈쓰고(테스트기 6천원임) 맘고생하나 싶었지... 지금은 그때 생각하니 웃기긴하네요 ㅎㅎㅎ

 

생리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어서 생리가 늦어지는 사람도있고 오히려 빠른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여자들은 항상 생리는 항상 신경쓰이고 불편해요 남자들은 이해못할수도....그리고 제 여동생은 생리전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주변을 사람들을 심히 힘들게 했었어요. 그래서 병원을 다녔었는데 처방받는 피임약을 받아서 생리 주기를 조금씩 떨어뜨려서 마음에 안정을 찾을 시간을 더 주더라구요

 

 

이상하게 요즘들어 부쩍... 생리주기가 잘 안맞는 사람이 많고 생리불순도 많아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지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어릴때 생리때마다 몸에 두드러기처럼 여드름이 막 올라와서 다 뜯어서 몇군데나 작은흉터들 생기고 그랬어요

 

생리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썰 하나 말하자면...결혼을 앞두고 생리주기 늦어짐... 미루고 미루고 미뤄져 결국 피임약을 먹었는데...하필 부작용이 넘 심해서 얼굴이랑 온 몸이 부어서 신부 드레스가 잘안잠기고...ㅠㅠ 다이어트 꾸준히 하고 있어서 절대 살 찔리가 없는데...결혼식 오신 분들이 신부 갑자기 살쪘다고 속도위반 아니냔 소리까지 ㅠ그것까진 참겠는데 ..신혼여행 사진 팅팅 부은 어묵같이 나오고 ㅠㅠ 한장도 건질 게 없었다는 ㅠㅠ 저 처럼 이런일 없도록... 결혼하실때는 날짜 잘 잡으세요

사실 남편이...글쓰는 블로그인데 오늘 피곤하다고 저보고 글좀 써달라고 하길레.. 이걸쓰고 있네요 남편 일어나면... 이글 볼꺼 같으니.. 생리주기가 좀 늦어짐에 일어났던 썰 하나 풀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남편이랑 연애할때 3년가까이 사귄 시점에서, 제가 갑자기 컨디션도 안좋아지고 생리가 안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당시 저는 직장인이고 , 제 인생에서 정해둔 목표가 바로 코 앞이고, 남편은 열심히 공부하던 시기 였습니다.

 

둘다 엄청 중요 하지만 불안한 시기 였던터라, 정말 긴장도되고 어지럽고 손이 떨리더라구요 만약의 임신일 경우 서로의 인생에 끼칠 영향부터 앞으로 해쳐나가야 할 일까지.. 갑작스러워 아주 당황했습니다.

 

심지어 피임 역시 꼬박꼬박 한 상황에서 그런일이 생기다보니 물론 아이가 생긴다면 하늘의 뜻이다 생각 하고 출산까지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 보니 앞으로 플랜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어떻게 해야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습니다.

 

결국 예정일로부터 10여일이 지나도 별 기미가 없어 임신 테스트기 사서 테스트 하기 전 얘기 했습니다. 상황이 이만저만하고 이러하다 ,, 통보가 아니라 혹시라도 임신일 경우 너랑 나랑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같이 얘기를 좀 해봣음 좋겠고 내가 지금 매우 불안하다 ,, 테스트할때 같이 있어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알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임신 테스트기 사다주고 같이 있어 줬구요...

 

혹시라도 임신이 아닐 경우라도 주기가 불규칙 하다는건 건강상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부분이니 꼬옥 병원 같이 가자고,, 만약 임신이라면 좋은일이니깐 일단 하던것들은 좀 미루고... 아이부터 건강하게 낳자고...했습니다 가벼운 일 아니라서 당황스러운 마음도 크지만 이럴땐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예의는 연인간에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임신이 아니였고 그 이후 시간이 좀더 흐르고 결혼을 했고.. 지금도 잘살고 있지만.... 가끔씩 티격태격 싸우긴 하지만 ㅋ.... 그래도 지금은 연애할때 추억들 하나,둘, 생각나니깐 잼있긴하네요.. 부부로 산다는게 마냥 좋은일만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서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할때가 많습니다.